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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3.07.02 간단하게 세차를 해보자
  2. 2013.06.18 클래식 안장 비교 (롤스 vs 스왈로우 vs 아토미카)
  3. 2013.06.05 나의 크로몰리 변천사

내일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는데 다들 장마대비는 잘 되어가시나요?
저는 오늘 퇴근하고 장마대비 자전거 세차를 했답니다.
피곤해서 대충하긴 했지만.. 뭐...

했다는게 중요하죠. ^^

안그래요?
아닌가?

맞을거에요. 아마도 - _-;;

일단 준비물은 다음과 같아요.


왼쪽부터 먹오프 디그리셔, 차량용 컴파운드, 먹오프 체인루브, 수동 압축분무기, 페인트붓 (대), (소)

디그리셔야 어디 회사 제품이든 흔히들 사용하시는거고

컴파운드는 어디 쓰느냐? 흠집제거 및 오염 제거용으로 사용합니다. ^^
자장구 타다보면 어디에 긁히거나 해서 도장이 살짝 까이거나 다른 색이 묻어날 때가 있는데요.
이럴 때 그냥 닦아서는 안 지워질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 요녀석을 사용해주면 지워진답니다. ^^
(심한 상처는 안 지워져요)

수동 압축분무기는 어디 쓰느냐?
예전에 오도방구 탈 때는 폼세차한다고 썼었는데요
자장구 세차할 때는 물 분사할 때 씁니당.
분무기 위쪽 손잡이를 들었다 꾹꾹 눌러주면 압력이 생기는데
그 상태에서 손잡이 레버를 눌러주면 물이 쫙쫙~ 나가요.
굉장히 용이하게 사용됩니다. ㅎㅎ

페인트 붓은 샴푸질(?)과 오염세척용으로 사용합니다.

자, 준비물 설명이 끝났으니 세차 전 자장구 상태를 보실까요?
지난 주말 춘천 야라와 분원리 라이딩으로 인해 으마~으마~하게 더러운 상태입니다.



포크 뒤쪽 브레이크홀 쪽입니다.
온갖 이물질들이 고착화되가고 있군요.
흡사 화석이라도 발굴될 태세.. - 0-;;


카본차가 흘리는 땀방울.jpg

...일리는 없고
그냥 먹다 흘린 물과 음료수? 같은 것들의 흔적이겠죠 ㅡ.,ㅡㅋㅋ


클릿페달 아랫부분이구요.


뒷뷁도 포크 뒤쪽 못지 않은 상황이네요.


앞드는 그나마 깨끗한 편입니다.


뒷드는 사막위장을 시도하는 중이군요.
파병이라도 가려나 봅니다. - _-;;


이건 또 어디서 묻었는지 모를 기름때.


체인과 뒷드입니다.
까무잡잡하군요.


요기도 뭔가가 흘렀네요.

자, 이제 요걸 화장실에 넣고
디그리셔를 이용해 체인과 체인링 그리고 스프라켓과 뒷드 풀리에 뿌려줍니다.
검정물이 막 흘러내릴거에요.
희열을 느껴주면서 마구마구 뿌려줍니다.

어느정도 구정물이 빠졌다 싶으면
 아까 본 분무기로 물을 췩췩 뿌립니다.
압력분사로 췩췩 뿌려주면 어느정도 먼지들이 떨어져 나감과 
동시에 때를 불려줄 수 있어요.

자전거에 물 뿌리면 안 된다고 했는데? 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는데
요건 세차장 분무기 같은 파워가 나오지 않는답니다.
요정도에 압력에 구리스가 녹고
사회가 무너지고
국가가 무너... 응?

뭐 어쨌든 그럴리는 없어요.
이 정도에 자전거가 고장나고 난리가 나면.. 자전거 못 타죠.
그럼 비 한번 맞으면 버려야 판이니까요 ㅋㅋ

어쩄든 뿜취뿜취 물을 뿌려줍니다.


촉촉하게
맑게
자신있게

뿌려줍니다.


어느정도 있다가 중성세제를 물에 풀어 페인트붓으로 열심히 샴푸질을 해줍니다.
면에만 발라주는 것이 아니라 붓을 세워서 꼼꼼히 샴푸질을 하시면 됩니다.
그리곤 다시 분무기로 뿜칫뿜칫!!



열심히 뿌려줍니다.
고압분무기의 노즐을 돌리면 일반 분무기와 같이 일직선으로 강하게 나가거나 얇고 잘게 나가거나하는 걸 조절할 수 있는데요.
첨에 자전거의 때를 불릴 땐 얇고 잘게 뿌려주시고
샴푸 후 씻어낼 때는 좀 더 고압으로 뿌려주시면 되겠습니다.

딱히 스폰지나 붓질을 하지 않아도 수압으로 인해 깨끗이 샴푸가 씻겨나갑니다.
다 씻겼으면 이제 드라이기를 가져와서 냉풍으로 말려줍니다.

"우리집 드라이기는 냉풍이 안 나오는데요?"

그럼 닦으세요 - _-ㅋ

구석구석 열심히 닦아주세요.

다 닦았으면 이제 감상해볼까요?


어우 막 크랭크에 제가 비칠려고 그래요. ㄷㄷㄷ

뒷드도 깨끗해졌군요.


체인은 깨끗해졌는데 풀리에 때가 아직 남았군요.
저건 다시 칫솔이나 붓으로 닦아줘야겠습니다.


깨끗한 체인과 스프라켓


새것같은 뒷브레이크


포크 뒤쪽도 깨끗해졌군요!


다운튜브도 말끔합니다. ㅎㅎ


앞드도 블링블링해졌어요 + _+


페달도 말끔해졌죠?


아예 새차가 되어써효~

자, 이렇게 세차를 끝냈습니다.
혹시 모를 물기를 말리기 위해 자전거를 뒤집어서 놓구요.
체인에 체인루브를 뿌려주고 뒷드와 브레이크 스프링에도 체인루브를 조금씩 쳐주고 마무리합니다.



수고한 나 자신을 위해 팥빙수 한그릇 만들어 먹고
정리합니다.

세차 끗!

.
.
.

마지막으로 압축분무기 세차의 장점

1. 적은 물을 사용하여 세차할 수 있다.
2. 휴대하기 편하여 집이 좁을 경우 바깥에서 박스를 깔고도 세차할 수 있다.
(물 사용량이 적어 박스 깔고해도 물이 막 흐르지 않아요)
3. 간편하다.

Posted by Ferrek
|

안녕하세요. 페릭입니다.


첫 포스팅이 리뷰라니.. 부끄럽기 서울역에 그지없네요.


얼마 전 클래식자전거 카페인 클래식앤빈티지에서 주최한 뚜르드한강에 참여했었어요.


이름은 뚜르드한강이지만 막 미친듯이 밟는 행사는 아니었고


클앤빈을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크로몰리가 주축이다보니 제 블로그이름처럼 샤방~ 하게 타는 이벤트였답니다.


그날 참여한 자전거들 잠깐 구경해볼까요?









이 행사에서


순위에 들지도!


베스트드레서에 뽑히지도!


꼴지로 들어오는 영광도!


없었지만 운 좋게도 추첨에서 당첨되어 안장교환권을 받게 되었어요.


(평생 이런 거 뽑히는 일이 없었는데... 오.. 하느님. 부처님. 알라님... 오오..)


이 안장은 클앤빈에서 제공된 것이 아니라 사이클리스트에서 협찬해주신 거라


사용기를 쓰는 것이 합당하겠으나,


공교롭게도 클래식 안장의 대명사인 산마르코 롤스와 브룩스 스왈로우를 가지고 있던터라


비교기를 작성하게 되었네요. ^^


자, 시작합니다.


.

.

.


일단 셀레언아토미카가 주인공이니 먼저 셀레 사진부터 보도록 할게요.


박스는 조촐하네요.



이게 원래 박스인지는 모르겠는데 민무늬의 깔끔한 박스에 넣어져왔어요.


자 그럼 장착샷을 볼까요?



구동계쪽으로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깜빡하고 그냥 찍었네요.

크로몰리와의 매칭은 굉장히 좋은편입니다.



안장날개부분에 이름이 새겨져있습니다.

브룩스는 똥꼬(!)쪽에 쇠붙이로 이름표가 붙어있는데 아토미카는 이렇게 되어있네요.



이렇게 전립선보호용 홈(?)이 파져있습니다.



레일은 검정색이고 브룩스처럼 뒤쪽에 안장가방을 맬 수 있는 고리가 있습니다.

이 사진에선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네요.


(비루한 사진실력이.. ㅠㅠ)



언뜻보면 브룩스 모델같기도 합니다. ^^;


자 그럼 다른 안장들과 비교를 해볼께요.



왼쪽부터 셀레언아토미카, 브룩스 스왈로우, 산마르코 롤스입니다.

롤스는 앞코가 들려서 좀더 길어보이는군요.


안장 위쪽 리벳은 롤스가 없고 뒤쪽 이름표는 아토미카가 없습니다.



뒤집은 모습입니다.

레일은 롤스가 가장 짧고, 셀레가 가장 긴편입니다.

아토미카와 스왈로우는 비슷한 방식이고 롤스는 밑에 플라스틱 재질의 밑판이 있는 구조입니다.



안장의 옆면입니다. 여기서 안장의 느낌이 많이 갈리는 듯 합니다.

편안함의 상징인 롤스이지만 저는 롤스가 너무 안 맞았거든요.

저 평평하게 내려오는 라인이 가랑이 사이를 마찰시켜 불이라도 날 것 같은 느낌.. ㅠㅠ


그러다가 브룩스 스왈로우를 들이게 됐죠.

스왈로우는 정말 편했어요.


크로몰리를 타면서도 공도주행을 좋아하는 저에게 스왈로우의 날렵한 옆면은

빠른 페달질에도 걸리적거리지 않아 좋았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셀레 안장을 받아서 사용을 해봤는데..


아..


이거슨..


이거스은!!


.

.

.


천국이었어요...


구름 위에 앉은 느낌?


정말 안장계의 소파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안장이었어요.


새 안장이라 100킬로 정도 주행해보니 


가운데 홈부분이 말랑하지 않아서 살짝 걸리는 느낌(?) 같은게 느껴지긴 했지만


지장이 있거나 하진 않았구요.


정말 편했습니다.



별이 다섯개!!!



그리고 요 모델은 WaterShed Leather라고 해서 방수 코팅이 되어 있는 모델인데요


그래서 테스트해보았습니다.


저번주 일요일 송추계곡에 놀러가게 되어 신나게 물에서 놀고 살짝 말린 뒤에 바로 안장에 안착!


브룩스라면 상상도 못할 일이지요 ㅠㅠ


(브룩스는 물이 묻으면 가죽 겉표면에 주름이 지고 색이 살짝 진하게 변색됩니다)


그럼 사진을 볼까요?




요게 물은 패드바지를 입고 1km 주행후 사진이에요.


살짝 물이 묻었을 뿐, 전혀 이상이 없습니다.


송추계곡에서 집으로 돌아오니 오히려 물이 말라서 말짱한 안장.


좋네요. ^ 0^


.

.

.


제가 저울이 없는고로 세 안장의 무게 실측은 다음에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클앤빈사이클리스트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좋은 안장 받아서 기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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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rrek
|

유제영님이 크로몰리에서 알루로 기변하신다는 글을 보고 크로몰리 유저가 또 하나 줄어드는구나.. 하고 탄식.. 은 아니고

다시 크로몰리 매력에 뽐뿌 받으시라고 써봅니다.

.
.
.

저는 입문을 크로몰리로 했어요.

첨에 타던 크로몰리가 프로코렉스의 프레지던트.

픽시나 로드나 크로몰리 입문으로 굉장히 유명한 프레임이죠.

하지만 제 프레지던트는 달랐어효.



왜?








바퀴가 카본이었으니까. ㅋ

비록 대회 중 파괴로 선수가 죽어나가는 사건 때문에 순식간에 묻혀버린 비운의 휠이지만

우린 선수가 아니잖아요?

미친듯한 업힐을 부왘부왘 올라가고 다운힐에서 콱콱 내려꽂고 그러지 않잖아요?

그래서 잘 타고 다녔어요.

카본휠 특유의 승차감과 얇은 스포크가 바람을 가르는 소리~



그런데,

한가지가 마음에 안 들었어요.

그건 바로 뽀.대.

크로몰리는 뽀대죠.

심플한 외양에서 오는 클래식함.

simple is best.



그런데 스피너지 네발이는 클래식함이 떨어졌어요.

역시 크로몰리에 블링블링이죠.

그래서 팔았어요.



그런데 돈이 없을땐 그렇게 많던 매물이 휠을 팔고 나니까 하나도 없어요 ㅡㅡ..

그래서 임시로 캄신을 달고 다녔어요.

계속 기다리다 지쳐 프레임도 바꿨어요.

원래 프레임이 사고로 좀 휘어있던지라 깔끔한 탕게 프레임으로 바꿨죠.




바테잎도 클래식한 색으로 바꾸고 프레임색도 자가도색해서 바꿨어요.

그런데 휠이 에러네요. ㅡ.,ㅡ;;

이렇게 계속 타다가

겨우겨우 블링블링한 휠을 구했어요.

그거슨

구형 캄파놀로 벤토

였어요.

그 블링블링함.. + _+

역시 크로몰리엔 블링블링이에요.

그리고 그 휠로 타다가 같은 동네에서 저렴하게 뜬 다꼬르디 프레임을 물어와서

여기저기 벗겨진 도색을 완전히 벗겨서 타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의 모습은 이래요.






이거 타고 화창한 날에 한강 나가면 반대편 분들한테 민폐작살나요.

일명 눈뽕 자전거 = _=

예쁘긴 합니다만 관리가 귀찮아요.

그리고 저 휠.

예쁘긴 한데 무거워서 업힐에서 너무 힘들어요.

저번에 서울대 벙개 나갔다가 레알 죽을뻔 했네요.

그래서 요즘 경량휠 보고 있어요.. ㅠㅠ

.
.
.

어쨌든.

유제영님 어서 크로몰리로 돌아와요.

아직 알루차 안 샀죠?

늦지 않았어요 ㅋㅋㅋ

Posted by Fer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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