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62013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2013/06/05'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3.06.05 나의 크로몰리 변천사

유제영님이 크로몰리에서 알루로 기변하신다는 글을 보고 크로몰리 유저가 또 하나 줄어드는구나.. 하고 탄식.. 은 아니고

다시 크로몰리 매력에 뽐뿌 받으시라고 써봅니다.

.
.
.

저는 입문을 크로몰리로 했어요.

첨에 타던 크로몰리가 프로코렉스의 프레지던트.

픽시나 로드나 크로몰리 입문으로 굉장히 유명한 프레임이죠.

하지만 제 프레지던트는 달랐어효.



왜?








바퀴가 카본이었으니까. ㅋ

비록 대회 중 파괴로 선수가 죽어나가는 사건 때문에 순식간에 묻혀버린 비운의 휠이지만

우린 선수가 아니잖아요?

미친듯한 업힐을 부왘부왘 올라가고 다운힐에서 콱콱 내려꽂고 그러지 않잖아요?

그래서 잘 타고 다녔어요.

카본휠 특유의 승차감과 얇은 스포크가 바람을 가르는 소리~



그런데,

한가지가 마음에 안 들었어요.

그건 바로 뽀.대.

크로몰리는 뽀대죠.

심플한 외양에서 오는 클래식함.

simple is best.



그런데 스피너지 네발이는 클래식함이 떨어졌어요.

역시 크로몰리에 블링블링이죠.

그래서 팔았어요.



그런데 돈이 없을땐 그렇게 많던 매물이 휠을 팔고 나니까 하나도 없어요 ㅡㅡ..

그래서 임시로 캄신을 달고 다녔어요.

계속 기다리다 지쳐 프레임도 바꿨어요.

원래 프레임이 사고로 좀 휘어있던지라 깔끔한 탕게 프레임으로 바꿨죠.




바테잎도 클래식한 색으로 바꾸고 프레임색도 자가도색해서 바꿨어요.

그런데 휠이 에러네요. ㅡ.,ㅡ;;

이렇게 계속 타다가

겨우겨우 블링블링한 휠을 구했어요.

그거슨

구형 캄파놀로 벤토

였어요.

그 블링블링함.. + _+

역시 크로몰리엔 블링블링이에요.

그리고 그 휠로 타다가 같은 동네에서 저렴하게 뜬 다꼬르디 프레임을 물어와서

여기저기 벗겨진 도색을 완전히 벗겨서 타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의 모습은 이래요.






이거 타고 화창한 날에 한강 나가면 반대편 분들한테 민폐작살나요.

일명 눈뽕 자전거 = _=

예쁘긴 합니다만 관리가 귀찮아요.

그리고 저 휠.

예쁘긴 한데 무거워서 업힐에서 너무 힘들어요.

저번에 서울대 벙개 나갔다가 레알 죽을뻔 했네요.

그래서 요즘 경량휠 보고 있어요.. ㅠㅠ

.
.
.

어쨌든.

유제영님 어서 크로몰리로 돌아와요.

아직 알루차 안 샀죠?

늦지 않았어요 ㅋㅋㅋ

Posted by Ferre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