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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페릭입니다.


첫 포스팅이 리뷰라니.. 부끄럽기 서울역에 그지없네요.


얼마 전 클래식자전거 카페인 클래식앤빈티지에서 주최한 뚜르드한강에 참여했었어요.


이름은 뚜르드한강이지만 막 미친듯이 밟는 행사는 아니었고


클앤빈을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크로몰리가 주축이다보니 제 블로그이름처럼 샤방~ 하게 타는 이벤트였답니다.


그날 참여한 자전거들 잠깐 구경해볼까요?









이 행사에서


순위에 들지도!


베스트드레서에 뽑히지도!


꼴지로 들어오는 영광도!


없었지만 운 좋게도 추첨에서 당첨되어 안장교환권을 받게 되었어요.


(평생 이런 거 뽑히는 일이 없었는데... 오.. 하느님. 부처님. 알라님... 오오..)


이 안장은 클앤빈에서 제공된 것이 아니라 사이클리스트에서 협찬해주신 거라


사용기를 쓰는 것이 합당하겠으나,


공교롭게도 클래식 안장의 대명사인 산마르코 롤스와 브룩스 스왈로우를 가지고 있던터라


비교기를 작성하게 되었네요. ^^


자, 시작합니다.


.

.

.


일단 셀레언아토미카가 주인공이니 먼저 셀레 사진부터 보도록 할게요.


박스는 조촐하네요.



이게 원래 박스인지는 모르겠는데 민무늬의 깔끔한 박스에 넣어져왔어요.


자 그럼 장착샷을 볼까요?



구동계쪽으로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깜빡하고 그냥 찍었네요.

크로몰리와의 매칭은 굉장히 좋은편입니다.



안장날개부분에 이름이 새겨져있습니다.

브룩스는 똥꼬(!)쪽에 쇠붙이로 이름표가 붙어있는데 아토미카는 이렇게 되어있네요.



이렇게 전립선보호용 홈(?)이 파져있습니다.



레일은 검정색이고 브룩스처럼 뒤쪽에 안장가방을 맬 수 있는 고리가 있습니다.

이 사진에선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네요.


(비루한 사진실력이.. ㅠㅠ)



언뜻보면 브룩스 모델같기도 합니다. ^^;


자 그럼 다른 안장들과 비교를 해볼께요.



왼쪽부터 셀레언아토미카, 브룩스 스왈로우, 산마르코 롤스입니다.

롤스는 앞코가 들려서 좀더 길어보이는군요.


안장 위쪽 리벳은 롤스가 없고 뒤쪽 이름표는 아토미카가 없습니다.



뒤집은 모습입니다.

레일은 롤스가 가장 짧고, 셀레가 가장 긴편입니다.

아토미카와 스왈로우는 비슷한 방식이고 롤스는 밑에 플라스틱 재질의 밑판이 있는 구조입니다.



안장의 옆면입니다. 여기서 안장의 느낌이 많이 갈리는 듯 합니다.

편안함의 상징인 롤스이지만 저는 롤스가 너무 안 맞았거든요.

저 평평하게 내려오는 라인이 가랑이 사이를 마찰시켜 불이라도 날 것 같은 느낌.. ㅠㅠ


그러다가 브룩스 스왈로우를 들이게 됐죠.

스왈로우는 정말 편했어요.


크로몰리를 타면서도 공도주행을 좋아하는 저에게 스왈로우의 날렵한 옆면은

빠른 페달질에도 걸리적거리지 않아 좋았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셀레 안장을 받아서 사용을 해봤는데..


아..


이거슨..


이거스은!!


.

.

.


천국이었어요...


구름 위에 앉은 느낌?


정말 안장계의 소파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안장이었어요.


새 안장이라 100킬로 정도 주행해보니 


가운데 홈부분이 말랑하지 않아서 살짝 걸리는 느낌(?) 같은게 느껴지긴 했지만


지장이 있거나 하진 않았구요.


정말 편했습니다.



별이 다섯개!!!



그리고 요 모델은 WaterShed Leather라고 해서 방수 코팅이 되어 있는 모델인데요


그래서 테스트해보았습니다.


저번주 일요일 송추계곡에 놀러가게 되어 신나게 물에서 놀고 살짝 말린 뒤에 바로 안장에 안착!


브룩스라면 상상도 못할 일이지요 ㅠㅠ


(브룩스는 물이 묻으면 가죽 겉표면에 주름이 지고 색이 살짝 진하게 변색됩니다)


그럼 사진을 볼까요?




요게 물은 패드바지를 입고 1km 주행후 사진이에요.


살짝 물이 묻었을 뿐, 전혀 이상이 없습니다.


송추계곡에서 집으로 돌아오니 오히려 물이 말라서 말짱한 안장.


좋네요. ^ 0^


.

.

.


제가 저울이 없는고로 세 안장의 무게 실측은 다음에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클앤빈사이클리스트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좋은 안장 받아서 기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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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rrek
|

안녕하세요 페릭입니다.

오늘도 후기를 바로 씁니다.

기억력이 아이폰 박대리 퇴근하듯해서 내일되면 까먹거든요. ㅡ.,ㅡ

자, 그럼 시작합니다.

.
.
.

어제 친구들과 새벽 3시까지 술을 마셨어요.

일어나니 8시 20분.

모임 시간은 9시.

- 0-;;

집은 신대방삼거리인데 모임장소는 성산대교 북단이에요.

멘붕.



세수하고 옷 입고 카메라 챙겨서 언능 나갑니다.

열심히 밟는 와중에 걸려온 화니님 전화.. 못 받아서 전화하려는데 전화를 안 받네요.

다시 궈궈.

가다보니 이번엔 미르님이 전화를 합니다.

"여보세요?"

"너 어디야?"

"저 지금 여의도 지나가요."

"어 그래 빨리와."

"넵"

그리고 달려서 성산대교 북단에 도착했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안 보여서 다시 전화를 합니다.

"화니형 어디에요?"

"편의점 있는데 있어"

"편의점이요? 여기 편의점 안 보이는데??"

"내려오면 바로 있어."

"???"

"너 어디야?"

"아, 여기가 아니구나"

"..."



그래요.. 전날 마신 술이 덜 깼어요 ㅡㅡ;;

이상한 데서 성산대교라고 화니님한테 우겼어요

죄송합니다.

죽을 죄를 지었어요 ㅠㅠ

다시 열심히 달려서 성산대교 밑에 있는 편의점에 도착했습니다.

 

잘 생긴 끌바.
굉장히 요염한 남자에요.
증거물은 나중에.. ㅋㅋㅋ


오늘 처음 뵌 2이정은2님.
순백색의 져지와 헬멧이 잘 어울리십니다.
사진 왤케 샤방하게 나온거죠?
후광이.. + _+


오늘의 번짱.
화니님.
>_< v


성당 안 다니는 성당오빠님.


감성남 가넬님.


오늘의 선두를 맡아주신 미르님.

그런데 다 모인게 아니네요.
저만 술 마신게 아니었어요 ㅋㅋㅋ

영이님과 할랑이님은 점프를 해서 도중에 합류한다네요.
그래서 우리끼리 깔끔한 상태에서 단체사진 찍었어요.


나는 왜 헬멧을 얹고 있을까.. - _-;;


먹어버릴테다 앙! - 0-!!

자, 깔끔한 상태에서 사진도 찍었으니 이제 출발합니다.


고고싱!


달려라 달려!

물론 우리 날스회원들은 자전거전용도로에서 과속하지 않아요 - _);;
기분만 ㅋㅋ


누구의 휠인가요?
세차 좀 하세요 ㅋㅋ


자 합류지점에서 영이님과 할랑이님 합류해서 다시 출발합니다.


고양시를 향해 달립니다.


내가 바로!!


통영폭격기다!!


아 힘드러.. - 0-;
폭격기 기름 다 되쓰..


우리는 샤방샤방하게 달립니다.


우리는 절때 흐르는 사람을 버리지 않아요.
뒤에서 밀어주면서 스파르타식으로 끌고 갑니다. ^^ 


올땐 마음대로지만 갈땐 아니란다.jpg


계속 밉니다.
도망 갈 수 없어요.


ㅋㅋㅋ


아 집에 가고 싶다.


뭐라고?


방금 뭐랬니?


도망갈테면 가봐 ㅋㅋㅋ


2분안에 잡아줄께 - _-v


신호대기 중엔 2줄로 대기열을 줄여줍니다.


위험한 공도에서도 2열주행합니다.


슝슝슝


여기가 아니네.
우회전~



으캬캬캬컄ㅋㅋ?
아직까진 즐겁습니다. ㅋㅋ


아닌 분들도 있네요. ㅡ.,ㅡ?

그리고 송추 3업힐 앞 슈퍼에 도착합니다.
아침을 먹지 않은 사람도 많고 해서 열심히 보급합니다.


야! 무조건 쑤셔넣어!!


우걱우걱


물이라도 건배! ㅋㅋ


수박은 데코입니다. ㅋ


보급 후 잠깐 소화타임

자 그리고 출발합니다.
출발과 동시에 오픈!!!

달려라 달려!!


헉헉헉..
(앞에는 누구..? 토하는 듯... ㅡ.,ㅡ ㅋ)


뭐? 이게 힘들어?


굉장히 여유롭게 마지막으로 들어오신 2이정은2님.


내가 가장 늦게 들어온건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서였다.


화니님은 1언덕을 3번 왕복하셨어요.
굇수...


휴식을 취하면서


보급을 하는데..
꼬라지님 강정이 부족했음 얘기하시지...;;
저 강정을 향한 애타는 눈길은..


쉴만큼 쉬었으니 이제 2번째 업힐을 향해 출발~


뭐죠?
왜 상체가 안 보이죠?
엉덩이 위에 바로 머리가 있는거죠?


응?


팍씨 ㅡㅡ..
(죄송합니다 - _-)


"야!"

"네?"


"호!"

"..."


승리의 라피에르!!
우느님.


잘생긴 할랑이님이 주최하는 보라매팸 정기벙개는 매주 목요일 열립니다.
아리따운 처자분들의 많은 참석바랍니다.


너_도망_못간다.jpg


업힐이 아직 2개 더 남았어 ㅋㅋ


핑크핑크한 미르님.
그런데 도싸장갑은... 좀 그런거 같아요.
글자라도 어떻게 ㅋㅋ


기름 주유한 통영폭격기


아, 샤방하다~


화니님 죄송해요.
너무 빨라서 카메라가 못 따라가네요 - 0-;;


똑바로 찍어라.


야! 양갱이나 초코바 있냐?
뒤져서 나오면 한개당 업힐 하나다?


아이고 힘들어


훅훅..


가뿐하네!
(이 악물고 계신거 같은데요?)


오늘 도싸분들이 단체로 오셔서 북적북적했습니다.


어우.. 흥벙일세 흥벙이야.


업힐이라면 반복해야 제맛이라는 화니님.
휠도 FFWD(빨리감기)로 바꾸셔야 될 듯.


세상에 여기가 두번째 업힐이 아니래요!!
뭐라고요?!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이 소리는 계곡 간다길래 샤방벙인줄 알고 나왔더니 고개를 3개나 넘는 헬벙인 것을 알게 된 분들이 부르는 노래입니다.

어헝 ㅠㅠ

.
.
.

날씨가 너무 더워져서 아이스크림도 먹고 쉬다가
2번째 업힐로 들어갑니다.

2번째 업힐은 1번째 업힐보다 더 길고 더 힘들었어요.
진짜..
뒤지는 줄 알았다능 - _-


그래도 올라왔다.


"얔ㅋㅋ 득템ㅋㅋㅋ 올라오는데 누가 자전거 버려놨엌ㅋㅋ"


...는 뻥이고
힘들어하는 2이정은2님을 위해 두대를 끌바한 Saint당오빠님


"이것도 업힐이에요?"

이것이 바로 매주 목요일 업힐벙을 치는 여자의 위엄.


누구야?
누가 샤방벙이랬어?
나와 - _-++
아오씨 승질이 뻗쳐서 증말..


그리고 바로 이어진 3번쨰 업힐...
2번째 업힐에서 내려오는데 2이정은2님이 넘어지셔서 밴드를 붙였어요. 

아프실텐데 그래도 웃음을 잃지 않으셨습니다.
- _-)d

이제 당신도 업힐러.

업힐의 매력에 빠져~ 빠져~ 빠져버려~
(언제적 노래지?)

3개의 업힐을 정복하고 드디어 목적지인 송추계곡에 도착했습니다.
먼저 송추계곡 입구에 있는 식당에서 시원한 콩국수를 시켰어요


맛있겠죠?


당신이 몇시에 이 글을 읽든, 배가 고파질 것이다 ㅋㅋㅋ


Under the sea~ Under the sea~
 클릿 신은 인어공남 끌바(는 하지 않아요) 27세.


염전에 소금 마를때까지 맞고싶냐?
(지송..)


"아저씨 여기서 이러시면 안되요!!!"


"아, 잠깐만.. 힘든데 말 시키지 마.."


밥 먹고 그늘에서 소화를 좀 시켜줍니다.


우느님.. 우느님이라고 하니까. 왠지.. 오오.. 우느님.. 오오..

이런 느낌이에요.
흠.. 하느님~ 하는 느낌?
나도 이런 스타일로 닉네임 바꿀까?


날씨 좋다~


그치?


여자 회원들만의 수다.
꼬라지님 두건? 모자? 좀 신기했어요..
두건같기도 하고.. 뭐 그랬는데..


작품명 : 퇴비 속 꽃 한송이
부제 : 더러워..


쉬는 타임 중에 안 보이던 가넬님은 물고기를 잡겠다며
떡밥으로 에이스를 사와서 물통에 넣고 통발을 만드는데..


사람들은 버리고 출발합니다. ㅋㅋㅋ

가넬 : "내 1200원!!!!!!!!"


"이거 먹기 싫음 고기 잡든가 ㅋㅋㅋ"


누굽니까.. 날 배경으로 건너편 차 사진 찍은 사람이... ㅡ.,ㅡ;;


"내 1200원..."


응?


아니야.. 1200원 아까워서 지금 이러는거 아니야..


남의 오클리도 써보고


피크닉 분위기네요 ㅎㅎㅎ


미팅 나오셨어요?


여기는 현장실습 나온 여교사와 학생들.


실패한 셀카.
아니 일부러 뒤를 찍은것인가?! - 0-!!!


계곡에 왔으면 물놀이를 해야죠.


필사적으로 몽둥이를 들고 생명을 지키려는 저 남자의 노력은 과연...


잡어! 잡어!


놔랏!!


놓으라고!


우씨!


퍽!!!!!!!!!!!


놓으랬지 ㅡㅡ+

그렇게 그는 목숨을 부지하고 도망갔습니다.
저 올라가기 힘들어보이는 담을 넘어서 ㅡ.,ㅡ;;

역시 사람은 궁지에 몰리면 초능력을 발휘하나 봅니다. ㅋㅋㅋ

그렇게 물에 빠지기 싫었어요? - 0-ㅋ

다음 벙개는 아마 계곡이 아니라 바다가 될지도 몰라요.
달랑 들어다가 풍덩 ㅋㅋㅋ

이러면 다음에 같이 가는 사람이 없어서 망벙이 되려나.. - _-;;;

.
.
.

신나게 놀고 쉬다가 복귀길로 들어섭니다.
올때는 힘들게 언덕언덕했지만
이제는 다운힐의 연속입니다.


그런데 이거 뭐죠?
석굴암?

정신을_차려보니_경주.jpg


복귀길.
꽃도 피어있고 좋군요.
(날씨가 이렇게 더운데 저 꽃은 뭐죠?)


멀리서부터 V~


난 업힐에 Vㅔ리 강한 남자.


난 업힐에 Vㅔ리 강한 여자.


난 그냥 여자할래.


난 그냥 남자.


난 핑크.
(응?)


난 폭격기!


크로몰리 + 라파 스카이 = 멍미


복귀복귀합니다.


뭐있나?


지나가는데 이분이 굉장한 미모를 가지셨다는 ㅋㅋ

뚱뚱뚱뚱뚱뚱뚱 뚱!뚱!
띠리링~ 띠리링~띵!띵!

공개수배합니다.
민트색 자전거를 탄 미모의 여성을 찾습니다. ㅋㅋ
나이! 몰라. 이름! 몰라.
아놔 ㅡ.,ㅡ


해질 무렵되니 한강에 사람이;;

뭐 어쩄든 이렇게 복귀하였습니다.
사실 이전에 성당오빠님, 끌바님, 2이정은2님은 지하철로 점프하셔서 복귀하셨고
나머지 멤버들은 요렇게 복귀하였습니다.

반포미니에서 간단하게 닭 시켜먹고 저는 후기 쓴다고 일찍 들어왔는데
어째서 지금 시간이 12시가 넘은거죠?!
왜 사진이 120장이 넘죠?
그것도 줄인게??

헐킈..
헐...

이제 자러 갑니다.

오늘 즐거웠어요. ㅎ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fin.

.
.
.
.
.

p.s - 제목엔 헬벙이라고 해놓고 막상 업힐땐 힘들어서 사진이 없다는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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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rrek
|

유제영님이 크로몰리에서 알루로 기변하신다는 글을 보고 크로몰리 유저가 또 하나 줄어드는구나.. 하고 탄식.. 은 아니고

다시 크로몰리 매력에 뽐뿌 받으시라고 써봅니다.

.
.
.

저는 입문을 크로몰리로 했어요.

첨에 타던 크로몰리가 프로코렉스의 프레지던트.

픽시나 로드나 크로몰리 입문으로 굉장히 유명한 프레임이죠.

하지만 제 프레지던트는 달랐어효.



왜?








바퀴가 카본이었으니까. ㅋ

비록 대회 중 파괴로 선수가 죽어나가는 사건 때문에 순식간에 묻혀버린 비운의 휠이지만

우린 선수가 아니잖아요?

미친듯한 업힐을 부왘부왘 올라가고 다운힐에서 콱콱 내려꽂고 그러지 않잖아요?

그래서 잘 타고 다녔어요.

카본휠 특유의 승차감과 얇은 스포크가 바람을 가르는 소리~



그런데,

한가지가 마음에 안 들었어요.

그건 바로 뽀.대.

크로몰리는 뽀대죠.

심플한 외양에서 오는 클래식함.

simple is best.



그런데 스피너지 네발이는 클래식함이 떨어졌어요.

역시 크로몰리에 블링블링이죠.

그래서 팔았어요.



그런데 돈이 없을땐 그렇게 많던 매물이 휠을 팔고 나니까 하나도 없어요 ㅡㅡ..

그래서 임시로 캄신을 달고 다녔어요.

계속 기다리다 지쳐 프레임도 바꿨어요.

원래 프레임이 사고로 좀 휘어있던지라 깔끔한 탕게 프레임으로 바꿨죠.




바테잎도 클래식한 색으로 바꾸고 프레임색도 자가도색해서 바꿨어요.

그런데 휠이 에러네요. ㅡ.,ㅡ;;

이렇게 계속 타다가

겨우겨우 블링블링한 휠을 구했어요.

그거슨

구형 캄파놀로 벤토

였어요.

그 블링블링함.. + _+

역시 크로몰리엔 블링블링이에요.

그리고 그 휠로 타다가 같은 동네에서 저렴하게 뜬 다꼬르디 프레임을 물어와서

여기저기 벗겨진 도색을 완전히 벗겨서 타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의 모습은 이래요.






이거 타고 화창한 날에 한강 나가면 반대편 분들한테 민폐작살나요.

일명 눈뽕 자전거 = _=

예쁘긴 합니다만 관리가 귀찮아요.

그리고 저 휠.

예쁘긴 한데 무거워서 업힐에서 너무 힘들어요.

저번에 서울대 벙개 나갔다가 레알 죽을뻔 했네요.

그래서 요즘 경량휠 보고 있어요.. ㅠㅠ

.
.
.

어쨌든.

유제영님 어서 크로몰리로 돌아와요.

아직 알루차 안 샀죠?

늦지 않았어요 ㅋㅋㅋ

Posted by Fer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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