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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상쾌한 일요일이군요. 저는 어제 호명산 벙개를 다녀왔어요.

보통 당일에 바로 후기를 쓰는데 어제는 사진이 워낙 많아서 정리하다가 잠들었어요 ㅡ.,ㅡㅋㅋ

비가와서 사진을 별로 못 찍었다 생각했는데 왠걸.. 평소보다 100여장은 더 찍었네요 ㅋㅋㅋ


그럼 시작합니다.


.

.

.


토요일 오전 8시 50분까지 우리는 용산역에 모이기로 했어요.

번짱인 라넬님 가라사대. 시간에 늦으면 미스코리아라도 버리고 간다고 하셨는데..

세상에,

라넬님이 늦었어요 ㅋㅋㅋ


그래서 우리는 과감하게 번짱을 버리고 출발합니다?



는 훼이크고.


아무리 미스코리아는 아니라지만 번짱을 버리고 갈 순 없잖아요? ㅋㅋ



요롷게 지하철에서 합류해서 같이 이동합니다.

이걸로 미스코리아보다 더 매력적인 라넬님 확정?ㅋㅋ


오늘 벙에 완전 초보분들은 제외한다고 하셨는데 그래도 많은 분들이 와주셨어요.

날스에 굇수가 많다는 반증이겠죠 ㅡ.,ㅡ



팔당역에서 내려 아침을 못 드신 분들이 많아 개인적으로 보급을 하구요.

달려서 팔당까지 오신(!) 분들과 합류하고 늦으시는 구우사마님을 기다립니다.



마트군님, 촙바이커님, 현덕유비님


마트군님은 팔당역까지 타고 오셨단.. - 0-;;



구우사마님도 오시고 자기소개 후 출발합니다.



끌바신동님이 보이시는군요.

오늘 벙개로 확실해진 사실이 있는데 말이죠.

날스에서 닉네임에 '끌바'가 들어가면 자전거를 잘 탄다는 사실이에요.

끌바신동님의 활약은 좀 있다 보여드릴께요 ㅋ



날씨가 아주 그냥 화창합니다.

일기예보에 비온대서 바람막이를 챙겨왔는데.. 선크림도 안 챙겨왔는데.. - 0-;;

이 화창한 날씨는 뭐란 말입니까 ㅡ.,ㅡ



하늘이 파랗다 못해 너무 투명해서 안 보여요 - 0-!!



열심히 방류 중인 보.

무슨 보인지는 모르겠네용



아소스를 입은 마트군님 뒤를 쫄래쫄래 따라갑니다.



우리의 목적지는 청평!

서울, 경기권 대학생들의 MT 명소 중 하나라는 청평!

물론 지방촌놈 출신인 저는 모릅니다 ㅋㅋㅋ

처음 가봐요 ㅋ


요거 찍고 정면 사진 찍을려고 달려나갔는데

세상에 앞에 개천 같은 물이 뙇.

급하게 뷁을 잡았지만 속도가 너무 빨라서 멈추지 못하고 그대로 물로 슝-


ㅋㅋㅋ

아놬.


피할데도 없고 그대로 물로 입수했네요.

다행히 페달질하지 않아서 옷에 튀진 않았어요 ㅋㅋ

물이 얕았거든요 ㅎ


뒤에서 저 덕분에 다들 속도 줄여서 들바하셨단...

찍사는 무슨 죄인가요 ㅠㅠ


그리고 다시 정면 사진 도전~



사진찍겠다고 손짓하고 어택쳤는데 속도를 별로 안 줄이셔서 선두 사진이 없습니다 ㅋㅋㅋ



나무그늘에서 찍으려고 노출을 맞췄더니 배경이 휑-하고 날라갔네요.



그냥 인증셈 치죠 뭐 ㅡ.,ㅡㅋㅋ



줌 안되는 카메라의 비애.jpg



이 두분은 굉장히 시크하시군요. 흠 ㅋ



요기가 청평이군요.

수상레져의 메카 청평?!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합니다.



마클러님은 안장 높이를 조절하고 계시는군요.



카페를 배경으로 독사진~



힉스님의 소니캠이 부러웠던 찍사였습니다 ㅋ



영진님 인증에는 멋쟁이 아저씨가 우정출연해주셨어요 ㅋㅋ

음료도 마시고 물도 보급하고 다시 출발하는데

비가 막 쏟아지네요.


급하게 문을 열지 않은 건물로 피합니다.



아니 이게 무슨 일이여?!

화창한 날에 왠 날벼락이?


저는 물방울이 뜨자마자 바람막이를 꺼내 입었습니당 ㅋㅋㅋ

아 들고온 보람이~

다른 분들껜 죄송해요 ㅋㅋㅋ



비가 그치고 출발하는데 미르님이 펑크가 나버렸어요

비 때문에 날카로운 것들이 타이어에 잘 박히다보니 펑크가 난 모양이에요.



펑쳐 수리 후 다시 출발합니다.



아니 이곳은?

저번 야간라이딩 때 만났던 헤어핀 코스!



으어어~



가다보니 CX도 해봅니다.

지하철 점프에, 비도 피해보고, 들바도 하고,펑쳐수리도 하고

뭔가 다채로운 벙개가 되어가고 있군요 ㅋㅋ



길을 따라 쭉 달립니다.

새로운 길을 달리는 설레임도 좋지만

아는 길을 달리는 여유로움도 좋군요 ㅎ



열심히 방류중입니다.

어따- 시원하것다 ㅋㅋ



구름이 예쁘네요.

아깐 그렇게 퍼붓더니 ㅡ.,ㅡ



길을 잘 못 들어 빠꾸! 합니다.



평지에선 해맑은 꼬라지님.

업힐만 만나면 만취상태가 되신다능? ㅋㅋㅋ



트렉2.1의 구우사마님



고개 숙인 남자. ㅋㅋ

제가 깜빡하고 안 물어봤는데 이거 프레임 한정판인가요? 탑튜브에 사인이 있던데.. 그냥 있는건가?! ㅎㅎ



동영상은 언제 볼 수 있죠?

언능 올려주세요 ㅋ



첫 장거리벙에 가방 메고 와서 식겁하신 촙바이커님 ㅎㅎ



오늘의 스카이 현덕유비님~

벙개때마다 스카이를 볼 수 있군요 ㅋㅋ

스카이 져지가 예쁘긴 예뻐요.


요즘 되게 흔해서 안타깝단 ㅠㅠ

나만 입을꺼야 - 0-



강렬한 붉은 져지셋의 끌바신동님.



오늘의 번짱 라넬님.



고개 숙인 남자2. 마클러님 ㅋㅋ



앗, 고개를 드셨군요?



우느님이 지나가시고



마트군님도 출발합니다.



업힐을 못해서 끌바하는거 아닙니다?

길이 더러워서 끌바할 뿐.


아, 여기서 끌바신동님의 끌바실력을 봤어야 하는데..

못 찍었네요.


엄청난 모션의 끌바를 하셨을 것이라 상상해봅니다.



업힐 구간을 앞두고 휴식을 취하기로 합니다.



요기서 아이스크림을 사먹었어요.

친절한 여사장님 ㅎㅎ


점심을 먹기로 한 장소가 확정되지 않아서 의논을 하다가

바로 옆의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하기로 했어요.


일단 식당 뒤편에 자전거를 파킹하고 

먹던 아이스크림을 마저 먹고 들어가기로 합니다.


뒷편에 멍멍이가 있더군요.



"낼롬낼롬~"



"컥?"



"놔라 닝겐아"



"에베베- 너의 손을 더렵혀주게따-"



마클러님 포기 ㅋㅋ

사실 저녀석 털갈이 중이라 털이 엄청 날렸다능...

털 모으면 모피코트 하나 나오겠더란 ㅡ.,ㅡ;;



보리밥정식과 무슨 탕이었는데.. 흠..

어쨌든 탕 사이즈가 어마어마하더라구요 ㅋ

들고 계신 밥그릇과 비교해보세요 ㅋㅋ



얼음 보급 담당 마클러님



거기서 뭐하세요?

흰색져지 입고 흰색 식당에 은폐엄폐 중이시네요 ㅋㅋ



클릿슈즈와 헬멧을 들고 신난 라넬님.



갑자기 개에게 행패를 부립니다.

그러시면 안되요 ㅋㅋㅋ


(사실은 공가지고 놀아주는 중입니다)




저희가 점심을 먹은 식당



아까 아이스크림을 먹은 편의점? 슈퍼?



제가 나왔군요!



통화하는데 도촬당해써.. ㅋㅋ



휴대폰 확인 중인 남자와

통화 중인 남자와

머리 긁는 남자와


브이하는 여자.


그리고...



선크림 도배한 남자 ㅋㅋㅋ



밥도 먹었겠다. 쉴만큼 쉬고 이제 출발합니당.



가다보니 또 비가 내립니다 - 0-;;

거기다 펑쳐가 두대나!


홀을 미쳐 피하지 못하고 밟으신 모양이에요.


펑쳐수리의 달인 마클러님이 수고해주시고 계시네요.



요기는 세분이서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중이시군요.

비가 오면 펑쳐확률이 대폭 늘어납니다.

다들 조심합시당.



도로가 좁은 관계로 나머지 사람들은 앞쪽으로 더 가서 갓길에서 대기합니다.



왓?!

소나기가 제대로 내리네요.

급하게 뒤쪽에 있던 연수원으로 몸을 피합니다.


아우. 비가 뭐 이렇게 내려?


이러는 와중에..


이 사람들.. ㅋ

비를 맞더니 갑자기 감성사진을 찍겠다며 마구 빗속으로 달려듭니다. ㅋㅋㅋ



음. 이건 너무 소극적이에요.



이정도는 되야죠!



확실히 엠티비는 자세가 높아서 감성샷 찍기엔 힘들군요.



흠.. 사실 엠티비를 상대로 사진을 별로 안 찍어봐서 ㅋㅋㅋ

다음 기회로 ㅋㅋㅋ



설정 들어가나요?



근데 우째 팔안쪽만 너무 하얀거 아니에요? ㅋㅋㅋ



앗, 도망간다. ㅋㅋㅋㅋㅋ



"아.. 아니야. 난 그런 사람이 아니라구.."


그런데 이번엔 왜 손만 하얗죠? ㅋㅋㅋ

이런 자덕같은 남자 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신발 벗고 양말 말리는 남자. ㅋㅋㅋ

여기서_이러시면_안됩니다.jpg



파닥파닥.

제대로 말리시는 중 ㅋ



비가 언제 그치려나?



눈 따가우니 고글 쓰고 하늘 봐야지..



답이 안 나오는 모양입니다. ㅋㅋ

역시 자덕들은 비만 오면 이상해져요 ㅋㅋㅋ


비가 오면 자전거카페들에 뻘글들이 넘쳐나는 이유죠 ㅋㅋㅋ



카스텔리 매니아 마클러님.

옷 매무새가 전갈하네요.(?)



하지만 또 몹쓸 설정샷을 시도하고 마는데 ㅋㅋ



아니 당최 어떤 모습을 생각하신거에요? ㅋㅋㅋ

저같은 범인으로선 당최 어떤 샷을 원하시는지 파악하지 못했단 ㅠㅠ

죄송합니다. ㅠㅠ


.

.

.


비가 좀 사그라들자 쁘띠프랑스방면으로 출발합니다.

비만 안 왔으면 쁘띠프랑스 입구에서 사진을 찍었을 텐데

계속해서 비가 부슬부슬내려 그냥 지나칩니다.



쁘띠프랑스가 있는 고개를 지나서 정상에서 뒤쪽 후미를 기다립니다.



"도착했으면 출발!"

"읭?!!!"


관전 포인트는 우느님의 황당해하는 표정과 넋놓은 꼬라지님 표정이 되겠습니다 ㅋ

길을 따라 내려가고 나면 바로 호명산 입구와 연결이 됩니다.


간단히 코스 설명과 함께 목적지 전달 후 오픈을 선언합니다.


"오픈!"


한마디와 함께 달려나갑니다.


분명 미르님 다음으로 제가 출발했는데, 바로 뒤에서 마트군님과 끌바신동님이 어택을 시도합니다.

저도 어택을 치고 싶지만..

전 절때 코스를 모르는 업힐에서 어택을 하지 않아요 ㅋ

엔진이 좁쌀이라 무리하게 어택하면 퍼져요 - 0-;;


코너를 한 네개쯤 지나니 이분들이 안 보이더라구요 ㅡ.,ㅡ;;

도착할 때쯤보니 코너 2개정도 차이가 나더란..

이 굇수들;;



목적지에서 마트군님.

미남이 물에 젖으니 더 잘생겨지는군요?


담부턴 마트군님을 꼬시면 여자회원분들의 참가가 많아지겠어요 ㅋㅋ



끌바하지 않는 끌바신동님.

언제 끌바실력을 보여주실겝니까 ㅋㅋ



뒤에 오는 사람들을 기다리며 한컷!

저 길로 사람들이 들어올거에요.



라넬님 5등!



그 뒤로 힉스님이 들어오시네요.



밑에 올라오는 사람들을 보러 내려가셨던 미르님이 다시 올라오시네요.



음 저 손가락은 무엇을 가르키는 것이었을까요?



현덕유비님이 7등!



그 뒤로는 팩으로 들어오셨어요~






비 맞으면서 업힐하는 것도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구요.


비 때문에 더 숨이 가쁘고 고글과 헬멧에서는 비가 방울져 내립니다.

져지와 빕은 땀인지 비인지 모를 물들로 몸에 밀착이 되서 움직입니다.


거칠게 호흡해도 비 오는 산속의 공기는 개운하게 폐로 들어옵니다.

오르면 오를수록 정신은 맑아지는 느낌이에요.


마치 자전거만화의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 ㅋㅋ



카페테라의 마스코트 멍뭉이네요.

이름은 모르겠어요 ㅋㅋ


덩치가 엄청 커서 등에 한번 앉아볼까 했는데..

도망가네요 ㅋㅋ


시크한 녀석 ㅋ



비는 주륵주륵 잘도 내립니다.

시원하네요.



카페테라의 마스코트2 해피.



해피는 왼쪽다리가 하나 없어요.



그래도 귀엽다능. ^^



하늘이 조금씩 개기 시작합니다.

비는 계속해서 내리는데

햇빛이 너무 예쁘더라구요.



역시 인물사진은 이럴때 찍어줘야죠!

근데 표정이 왜그래요? ㅋ


다시~



아 뽀샤시하다~



굳~


이걸보고 꼬라지님도 동참!



너무 뽀얗게 날아갔어요 ㅋㅋㅋ



뒤편에 있는 펜션

카페테라 사장님께서 같이 하는 곳이래요.

수영장도 있고 되게 좋은 듯!



저도 한컷!

왼쪽 볼따구가 날아갔군요 ㅋㅋ



여기 카페너무 예뻐서 다시 가고 싶어요 ㅎㅎ




마클러님도 동참해봅니다 ㅋㅋ



라넬님도 빠질 수 없죠!

근데 뭔가 나루토 같아요 ㅋㅋ

난 호카게가 될 남자다!



미르님의 스웍. 그리고 젠티스 4발이.



예쁘죠?

마치 유럽에 온 것 같은 느낌 ㅎㅎ



인테리어가 굉장히 예뻐요.



구우사마님이 부순 의자

갑자기 뚝- 하고 부러졌어요 ㅋㅋ

굉장히 민망해하시며 자리를 뜨신 구우사마님 ㅋㅋㅋ



빛 좋은 배경으로 또 사진 찍기 ㅋ



오늘 흰색 져지 입고 오신 분들 많았는데 빨래 잘하시길 바래요 ㅋㅋ



한켠에선 펑크때 교체한 튜브를 떼우고 계셨어요.

전 무엇을 할까 하다가 여기저기 사진을 찍고 다녔네요.

잠깐 카페테라 사진들을 보실까요?













예쁘죠?

하지만 자전거 타고 가야 기쁨 두배라는거 ㅋㅋㅋ

차 타고 가면 반칙입니다 ㅋㅋ


카페에서 너무 잘 쉬다보니 다들 가기 싫어했지만

시간이 5시를 향해가니 집에 가야죠. ㅎㅎ


정상에 있는 비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가기로 합니다.













복귀길 하늘은 정말 예뻤는데..

찍사의 능력 부족으로.. 넘 대충 찍혔네요 ㅋㅋㅋ

아이고.. ㅋ



상천역에서 점프하기로 합니다.

이런 외진곳에 이런 큰 역이!!;



빕패드가 젖어서 의자에 앉기 싫어하신 마트군님.



즐거운 복귀길.

저기 혼자 고독을 씹고 계신 분이 보이시는군요!



상봉역에서 내려 타고 갈 팀과 환승해서 점프할 팀을 나눕니다.



스쿠터 커플이 부러운 미르님 ㅋㅋ



흠. 역시 카페에서 잘 쉬어서 그런지 다들 피곤한 모습은 보이지 않네요 ㅎ



오다가 길을 좀 헤맸네요.



요기가 아니네?


다시 길을 찾아 중랑천을 통해 마포대교에서 치킨을 먹고 헤어졌답니다.


.

.

.


오늘은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한 벙개였어요.

정말 경험치 쌓고 레벨업한 벙개? ㅋㅋ


코스도 좋고 다음에 또 가고 싶은 코스에요.

분원리 보다 다양하고 재밌는 코스 발견이라니.. 대박!!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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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rrek
|

이배재로

자전거 라이딩 2013. 7. 28. 01:12
 

지난한 장마가 주춤한 가운데 오랜만에 화창한 주말이었네요.

오늘은 화니님이 남한산성 벙을 쳤어요.


20년 넘게 부산에서 짠내 맡으며 자란 페릭은 서울 지리를 아직 잘 몰라요.

그래서 무작정 따라나섰어요.


그러나


서울역에 짐을 붙이느라 30분씩이나 지각해서 도착했더니 다들 표정이 심상치 않네요.



레이다락 렌즈 너머로 눈빛이 막 느껴지지 않아요?

X맨의 사이클롭스가 온 줄 알았어요 ㄷㄷㄷ..





경태 : "지각을 하다니 죽어랏!!!"





꼬라지님께선 프레임 가방에서 연장 꺼내고 계시군요 - 0-;;





"어디서 지각질이여?"


헙 ㅠㅠ





사고로 인해 한달 동안 못 뵌 악어님은 새로운 휠과 스카이져지를 입고 돌아오셨어요.

점점 스카이 동생이 설 자리가 줄어드는군요.. ㅠㅠ



출발 전 점검을 하고 계신 모습입니다.

오른편에 뭔가 이상한 오리가 보이는 것 같나요?

착각입니다.

착각이에요.

네 ㅋ



지각하는 바람에 서울역에서 반포 남단까지 불꽃페달링과 함께 도착했는데

우리 번짱님이신 관대하(별칭 화니)님께서 바로 출발하시네요.



참.. 날씨도 좋고

좋은 출발입니다. ^^...



따라가는데 죽을거 같아요.

왜 이렇게 날씨가 화창하죠?



탄천합수부를 지나 남한산성을 향해 달립니다.



되게 시원해 보이네요.

물소리가 아주 그냥~





죽여줘용~





열심히 달리고 달려



여긴 어디?

오리는 멍미?


왜 난 오리와 자전거를 타고 있는가? 에 대해서 심고하며 하늘을 올려다보니..



구름이 아주..






죽여줘용~


ㅋ.

네. 정줄 놨어요. ㅋㅋㅋ

오늘 박현빈이 몇번 나올까요? ㅋㅋㅋㅋㅋ





남한산성으로 가는 길~

그나마 큰 나무들이 있어 그늘을 만들어주네요.



공사장이 있어 물을 뿌리고 있더군요.

고가의 자전거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다보니

살금살금 지나갑니다.



아오.. 이건 ㅋㅋ

끝내 져지에 흙탕물 하나 튀기지 않고 오셨단 ㅋㅋㅋ



오랜만에 뵙는 악어님.

건강해보이셔서 다행이에요. ^^~ㅎ



남한산성 입구로 향하는 길..

이제 슬슬 업힐이 보이기 시작하는군요.



카메라 기울인거 아닙니다?

저기 보시면 폭포면과 구도가 일치하죠? ㅋ


남한산성 업힐이냐구요?


아직 시작도 안했습니다.ㅋㅋㅋ


이건 단지 가는 길일 뿐. ㅋ



날씨가 너무 덥다보니 다들 물통에 물도 없고 힘들어하여 남한산성 올라가기 전 보급을 합니다.

악어님께서 시~원한 탱크보이를 쏘셨어요!

악어님 짱!

악어님 짱짱맨! ㅋ



벌써 지친 사람들을 끌고 가야하는 번짱의 고뇌.song(feat.넋 놓은 꼬라지)



올트레xr에서 부품탈취 중인 올트레 오너



보급도 하고 쉴만큼 쉬고 이제 남한산성을 향해 다시 출발합니다.



오오.. 좋은 업힐이다.

출발부터 강력해 보이는군요?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에 대기하면서 한컷.

오리의 정체는 리요님이었군요. ㅋㅋㅋ

이쯤에서 생각나는 게 있었는데 좀 있다 공개하도록 하죠. ㅋ



남한산성 정 to the 복.

남한산성은 너무 힘들었어요..

차도도 좁고 버스에 택시에.. 차도 많아서 아우 ㅠㅠ


경사도 경사지만 차가 많아서 더 힘들었던 코스였네요.



정줄놓고 있는데 리요님께서 카메라 들고 가서 한컷 찍어주셨네요.

제 쪽모자가 라이트웨이트캡이 아니라서 넘 더웠어요.

좀 있다 바로 벗어버렸단 - 0-;;


사람들이 다 올라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정상에 있는 식당으로 밥을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시원한 열무국수를 먹으려 했지만 안된다는 말에 멘붕.


그래서 4명은 콩국수로 대체하고 열무국수가 안된다는 말에 멘붕하신 나머지 4분께선 순.대.국.밥...을 - 0-;;;;;;;;;;


이열치열이라니...





죽여줘용~


네. 그만할께요 ㅋㅋ



밥 먹고 나면 쉬면서 한컷.

저 뒤편에 보이는 생머리의 흰색 옷을 입은 처자가 그렇게 예뻤는데..



예뻤는데?!



계속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ㅋㅋㅋ


근데 정말 예뻤다능..

저분 아시는 분께서는 개인적으로 쪽지 바랍니다. ㅋㅋㅋ


그나저나 리요님의 오리를 보고 있자니



얘가 생각나네요.

사실 포켓몬은 151번까지만 보고 자란 세대라.. 얘는 잘 모르긴 합니다만..

어쨌든 ㅋㅋㅋ


요걸 이해하는 분은 90년대에 태어나신 분이시거나.. 처자식이 있으신 분이시거나?ㅋ



밥도 먹었겠다 단체 사진 찍어주시고..

(개미님께서 촬영해주셨습니다)


얼핏봐선 제 져지와 악어님의 져지가 차이가 없군요!

음홧홧..

(죄송합니다 - _-;;)



장수마을이라네요?



신나는 다운힐~



달려라 달려~



성인 4명의 파워를 가진 끌바.



갈마치재를 향해 가는데


광주시청이 나오고.. 이상한 길로 계속 가는 것 같은 느낌이?


잠깐 세우고 길을 확인해봅니다.



여기가 아닌거 같은디?



일단 고!



설마 저 산 넘어가는건 아니겠지?



이게 뭐시당가?

주변 상가에 물어보니 갈마치재는 좀 더 가야 한다고.. 여긴 아니라고 - 0-;;


딱봐도 만만치 않은 업힐이 뙇!

정줄이 뙇!


오르고 나니 여기가 이배재?

갈마치보다 빡센 이배재라니?


어쩐지 숨이 안 쉬어지더라니 - 0-;;



"내가 지옥에서 왔다!" (화니/고스트라이더)



네? 뭐라굽쇼? (끌바/트랙터라이더)



왜 또 업힐이죠?


오늘 업힐 몇개를 지나가는거죠?


오늘 벙개가 아니라 그란폰도인가요? ㅠㅠ



심지어 고가도로.. 저 너머에 터널까지 보이는 상황;;



다시 지도앱을 켜보는데..



오늘 집에 갈 순 있을까?



우여곡절 끝에 중원구까지 넘어왔네요.



화려한 윌리어 페타키의 소유자 폭주기관차님.

자전거와 깔맞춤 헬멧과 붉은 스카이 팀져지가 굉장히 화려하네요.



오늘 멘붕 지대로 하신 꼬라지님.

한동안 벙개 안 나오실 것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흠.. ㅋㅋㅋ



악어님 재활훈련 너무 열심히하셨던거 아니에요?

몸이 더 좋아지신 것 같은 느낌이?



체레스타 올트레의 리요님.



이렇게 열심히 달리고 달려

반포로 돌아왔어요.


그리고 치킨을 시켜먹을까? 화니님은 햄버거벙을 가신다고 하시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 도중에 소나기가 신나게 내리네요.


제 카메라는 방수모델이 아니기 때문에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벙개는 참... 업힐이었어요 ^0^


한동안 업힐은 쉴래요. ㅋㅋ


fin.



Posted by Ferrek
|

내일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는데 다들 장마대비는 잘 되어가시나요?
저는 오늘 퇴근하고 장마대비 자전거 세차를 했답니다.
피곤해서 대충하긴 했지만.. 뭐...

했다는게 중요하죠. ^^

안그래요?
아닌가?

맞을거에요. 아마도 - _-;;

일단 준비물은 다음과 같아요.


왼쪽부터 먹오프 디그리셔, 차량용 컴파운드, 먹오프 체인루브, 수동 압축분무기, 페인트붓 (대), (소)

디그리셔야 어디 회사 제품이든 흔히들 사용하시는거고

컴파운드는 어디 쓰느냐? 흠집제거 및 오염 제거용으로 사용합니다. ^^
자장구 타다보면 어디에 긁히거나 해서 도장이 살짝 까이거나 다른 색이 묻어날 때가 있는데요.
이럴 때 그냥 닦아서는 안 지워질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 요녀석을 사용해주면 지워진답니다. ^^
(심한 상처는 안 지워져요)

수동 압축분무기는 어디 쓰느냐?
예전에 오도방구 탈 때는 폼세차한다고 썼었는데요
자장구 세차할 때는 물 분사할 때 씁니당.
분무기 위쪽 손잡이를 들었다 꾹꾹 눌러주면 압력이 생기는데
그 상태에서 손잡이 레버를 눌러주면 물이 쫙쫙~ 나가요.
굉장히 용이하게 사용됩니다. ㅎㅎ

페인트 붓은 샴푸질(?)과 오염세척용으로 사용합니다.

자, 준비물 설명이 끝났으니 세차 전 자장구 상태를 보실까요?
지난 주말 춘천 야라와 분원리 라이딩으로 인해 으마~으마~하게 더러운 상태입니다.



포크 뒤쪽 브레이크홀 쪽입니다.
온갖 이물질들이 고착화되가고 있군요.
흡사 화석이라도 발굴될 태세.. - 0-;;


카본차가 흘리는 땀방울.jpg

...일리는 없고
그냥 먹다 흘린 물과 음료수? 같은 것들의 흔적이겠죠 ㅡ.,ㅡㅋㅋ


클릿페달 아랫부분이구요.


뒷뷁도 포크 뒤쪽 못지 않은 상황이네요.


앞드는 그나마 깨끗한 편입니다.


뒷드는 사막위장을 시도하는 중이군요.
파병이라도 가려나 봅니다. - _-;;


이건 또 어디서 묻었는지 모를 기름때.


체인과 뒷드입니다.
까무잡잡하군요.


요기도 뭔가가 흘렀네요.

자, 이제 요걸 화장실에 넣고
디그리셔를 이용해 체인과 체인링 그리고 스프라켓과 뒷드 풀리에 뿌려줍니다.
검정물이 막 흘러내릴거에요.
희열을 느껴주면서 마구마구 뿌려줍니다.

어느정도 구정물이 빠졌다 싶으면
 아까 본 분무기로 물을 췩췩 뿌립니다.
압력분사로 췩췩 뿌려주면 어느정도 먼지들이 떨어져 나감과 
동시에 때를 불려줄 수 있어요.

자전거에 물 뿌리면 안 된다고 했는데? 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는데
요건 세차장 분무기 같은 파워가 나오지 않는답니다.
요정도에 압력에 구리스가 녹고
사회가 무너지고
국가가 무너... 응?

뭐 어쨌든 그럴리는 없어요.
이 정도에 자전거가 고장나고 난리가 나면.. 자전거 못 타죠.
그럼 비 한번 맞으면 버려야 판이니까요 ㅋㅋ

어쩄든 뿜취뿜취 물을 뿌려줍니다.


촉촉하게
맑게
자신있게

뿌려줍니다.


어느정도 있다가 중성세제를 물에 풀어 페인트붓으로 열심히 샴푸질을 해줍니다.
면에만 발라주는 것이 아니라 붓을 세워서 꼼꼼히 샴푸질을 하시면 됩니다.
그리곤 다시 분무기로 뿜칫뿜칫!!



열심히 뿌려줍니다.
고압분무기의 노즐을 돌리면 일반 분무기와 같이 일직선으로 강하게 나가거나 얇고 잘게 나가거나하는 걸 조절할 수 있는데요.
첨에 자전거의 때를 불릴 땐 얇고 잘게 뿌려주시고
샴푸 후 씻어낼 때는 좀 더 고압으로 뿌려주시면 되겠습니다.

딱히 스폰지나 붓질을 하지 않아도 수압으로 인해 깨끗이 샴푸가 씻겨나갑니다.
다 씻겼으면 이제 드라이기를 가져와서 냉풍으로 말려줍니다.

"우리집 드라이기는 냉풍이 안 나오는데요?"

그럼 닦으세요 - _-ㅋ

구석구석 열심히 닦아주세요.

다 닦았으면 이제 감상해볼까요?


어우 막 크랭크에 제가 비칠려고 그래요. ㄷㄷㄷ

뒷드도 깨끗해졌군요.


체인은 깨끗해졌는데 풀리에 때가 아직 남았군요.
저건 다시 칫솔이나 붓으로 닦아줘야겠습니다.


깨끗한 체인과 스프라켓


새것같은 뒷브레이크


포크 뒤쪽도 깨끗해졌군요!


다운튜브도 말끔합니다. ㅎㅎ


앞드도 블링블링해졌어요 + _+


페달도 말끔해졌죠?


아예 새차가 되어써효~

자, 이렇게 세차를 끝냈습니다.
혹시 모를 물기를 말리기 위해 자전거를 뒤집어서 놓구요.
체인에 체인루브를 뿌려주고 뒷드와 브레이크 스프링에도 체인루브를 조금씩 쳐주고 마무리합니다.



수고한 나 자신을 위해 팥빙수 한그릇 만들어 먹고
정리합니다.

세차 끗!

.
.
.

마지막으로 압축분무기 세차의 장점

1. 적은 물을 사용하여 세차할 수 있다.
2. 휴대하기 편하여 집이 좁을 경우 바깥에서 박스를 깔고도 세차할 수 있다.
(물 사용량이 적어 박스 깔고해도 물이 막 흐르지 않아요)
3. 간편하다.

Posted by Fer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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