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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상쾌한 일요일이군요. 저는 어제 호명산 벙개를 다녀왔어요.

보통 당일에 바로 후기를 쓰는데 어제는 사진이 워낙 많아서 정리하다가 잠들었어요 ㅡ.,ㅡㅋㅋ

비가와서 사진을 별로 못 찍었다 생각했는데 왠걸.. 평소보다 100여장은 더 찍었네요 ㅋㅋㅋ


그럼 시작합니다.


.

.

.


토요일 오전 8시 50분까지 우리는 용산역에 모이기로 했어요.

번짱인 라넬님 가라사대. 시간에 늦으면 미스코리아라도 버리고 간다고 하셨는데..

세상에,

라넬님이 늦었어요 ㅋㅋㅋ


그래서 우리는 과감하게 번짱을 버리고 출발합니다?



는 훼이크고.


아무리 미스코리아는 아니라지만 번짱을 버리고 갈 순 없잖아요? ㅋㅋ



요롷게 지하철에서 합류해서 같이 이동합니다.

이걸로 미스코리아보다 더 매력적인 라넬님 확정?ㅋㅋ


오늘 벙에 완전 초보분들은 제외한다고 하셨는데 그래도 많은 분들이 와주셨어요.

날스에 굇수가 많다는 반증이겠죠 ㅡ.,ㅡ



팔당역에서 내려 아침을 못 드신 분들이 많아 개인적으로 보급을 하구요.

달려서 팔당까지 오신(!) 분들과 합류하고 늦으시는 구우사마님을 기다립니다.



마트군님, 촙바이커님, 현덕유비님


마트군님은 팔당역까지 타고 오셨단.. - 0-;;



구우사마님도 오시고 자기소개 후 출발합니다.



끌바신동님이 보이시는군요.

오늘 벙개로 확실해진 사실이 있는데 말이죠.

날스에서 닉네임에 '끌바'가 들어가면 자전거를 잘 탄다는 사실이에요.

끌바신동님의 활약은 좀 있다 보여드릴께요 ㅋ



날씨가 아주 그냥 화창합니다.

일기예보에 비온대서 바람막이를 챙겨왔는데.. 선크림도 안 챙겨왔는데.. - 0-;;

이 화창한 날씨는 뭐란 말입니까 ㅡ.,ㅡ



하늘이 파랗다 못해 너무 투명해서 안 보여요 - 0-!!



열심히 방류 중인 보.

무슨 보인지는 모르겠네용



아소스를 입은 마트군님 뒤를 쫄래쫄래 따라갑니다.



우리의 목적지는 청평!

서울, 경기권 대학생들의 MT 명소 중 하나라는 청평!

물론 지방촌놈 출신인 저는 모릅니다 ㅋㅋㅋ

처음 가봐요 ㅋ


요거 찍고 정면 사진 찍을려고 달려나갔는데

세상에 앞에 개천 같은 물이 뙇.

급하게 뷁을 잡았지만 속도가 너무 빨라서 멈추지 못하고 그대로 물로 슝-


ㅋㅋㅋ

아놬.


피할데도 없고 그대로 물로 입수했네요.

다행히 페달질하지 않아서 옷에 튀진 않았어요 ㅋㅋ

물이 얕았거든요 ㅎ


뒤에서 저 덕분에 다들 속도 줄여서 들바하셨단...

찍사는 무슨 죄인가요 ㅠㅠ


그리고 다시 정면 사진 도전~



사진찍겠다고 손짓하고 어택쳤는데 속도를 별로 안 줄이셔서 선두 사진이 없습니다 ㅋㅋㅋ



나무그늘에서 찍으려고 노출을 맞췄더니 배경이 휑-하고 날라갔네요.



그냥 인증셈 치죠 뭐 ㅡ.,ㅡㅋㅋ



줌 안되는 카메라의 비애.jpg



이 두분은 굉장히 시크하시군요. 흠 ㅋ



요기가 청평이군요.

수상레져의 메카 청평?!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합니다.



마클러님은 안장 높이를 조절하고 계시는군요.



카페를 배경으로 독사진~



힉스님의 소니캠이 부러웠던 찍사였습니다 ㅋ



영진님 인증에는 멋쟁이 아저씨가 우정출연해주셨어요 ㅋㅋ

음료도 마시고 물도 보급하고 다시 출발하는데

비가 막 쏟아지네요.


급하게 문을 열지 않은 건물로 피합니다.



아니 이게 무슨 일이여?!

화창한 날에 왠 날벼락이?


저는 물방울이 뜨자마자 바람막이를 꺼내 입었습니당 ㅋㅋㅋ

아 들고온 보람이~

다른 분들껜 죄송해요 ㅋㅋㅋ



비가 그치고 출발하는데 미르님이 펑크가 나버렸어요

비 때문에 날카로운 것들이 타이어에 잘 박히다보니 펑크가 난 모양이에요.



펑쳐 수리 후 다시 출발합니다.



아니 이곳은?

저번 야간라이딩 때 만났던 헤어핀 코스!



으어어~



가다보니 CX도 해봅니다.

지하철 점프에, 비도 피해보고, 들바도 하고,펑쳐수리도 하고

뭔가 다채로운 벙개가 되어가고 있군요 ㅋㅋ



길을 따라 쭉 달립니다.

새로운 길을 달리는 설레임도 좋지만

아는 길을 달리는 여유로움도 좋군요 ㅎ



열심히 방류중입니다.

어따- 시원하것다 ㅋㅋ



구름이 예쁘네요.

아깐 그렇게 퍼붓더니 ㅡ.,ㅡ



길을 잘 못 들어 빠꾸! 합니다.



평지에선 해맑은 꼬라지님.

업힐만 만나면 만취상태가 되신다능? ㅋㅋㅋ



트렉2.1의 구우사마님



고개 숙인 남자. ㅋㅋ

제가 깜빡하고 안 물어봤는데 이거 프레임 한정판인가요? 탑튜브에 사인이 있던데.. 그냥 있는건가?! ㅎㅎ



동영상은 언제 볼 수 있죠?

언능 올려주세요 ㅋ



첫 장거리벙에 가방 메고 와서 식겁하신 촙바이커님 ㅎㅎ



오늘의 스카이 현덕유비님~

벙개때마다 스카이를 볼 수 있군요 ㅋㅋ

스카이 져지가 예쁘긴 예뻐요.


요즘 되게 흔해서 안타깝단 ㅠㅠ

나만 입을꺼야 - 0-



강렬한 붉은 져지셋의 끌바신동님.



오늘의 번짱 라넬님.



고개 숙인 남자2. 마클러님 ㅋㅋ



앗, 고개를 드셨군요?



우느님이 지나가시고



마트군님도 출발합니다.



업힐을 못해서 끌바하는거 아닙니다?

길이 더러워서 끌바할 뿐.


아, 여기서 끌바신동님의 끌바실력을 봤어야 하는데..

못 찍었네요.


엄청난 모션의 끌바를 하셨을 것이라 상상해봅니다.



업힐 구간을 앞두고 휴식을 취하기로 합니다.



요기서 아이스크림을 사먹었어요.

친절한 여사장님 ㅎㅎ


점심을 먹기로 한 장소가 확정되지 않아서 의논을 하다가

바로 옆의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하기로 했어요.


일단 식당 뒤편에 자전거를 파킹하고 

먹던 아이스크림을 마저 먹고 들어가기로 합니다.


뒷편에 멍멍이가 있더군요.



"낼롬낼롬~"



"컥?"



"놔라 닝겐아"



"에베베- 너의 손을 더렵혀주게따-"



마클러님 포기 ㅋㅋ

사실 저녀석 털갈이 중이라 털이 엄청 날렸다능...

털 모으면 모피코트 하나 나오겠더란 ㅡ.,ㅡ;;



보리밥정식과 무슨 탕이었는데.. 흠..

어쨌든 탕 사이즈가 어마어마하더라구요 ㅋ

들고 계신 밥그릇과 비교해보세요 ㅋㅋ



얼음 보급 담당 마클러님



거기서 뭐하세요?

흰색져지 입고 흰색 식당에 은폐엄폐 중이시네요 ㅋㅋ



클릿슈즈와 헬멧을 들고 신난 라넬님.



갑자기 개에게 행패를 부립니다.

그러시면 안되요 ㅋㅋㅋ


(사실은 공가지고 놀아주는 중입니다)




저희가 점심을 먹은 식당



아까 아이스크림을 먹은 편의점? 슈퍼?



제가 나왔군요!



통화하는데 도촬당해써.. ㅋㅋ



휴대폰 확인 중인 남자와

통화 중인 남자와

머리 긁는 남자와


브이하는 여자.


그리고...



선크림 도배한 남자 ㅋㅋㅋ



밥도 먹었겠다. 쉴만큼 쉬고 이제 출발합니당.



가다보니 또 비가 내립니다 - 0-;;

거기다 펑쳐가 두대나!


홀을 미쳐 피하지 못하고 밟으신 모양이에요.


펑쳐수리의 달인 마클러님이 수고해주시고 계시네요.



요기는 세분이서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중이시군요.

비가 오면 펑쳐확률이 대폭 늘어납니다.

다들 조심합시당.



도로가 좁은 관계로 나머지 사람들은 앞쪽으로 더 가서 갓길에서 대기합니다.



왓?!

소나기가 제대로 내리네요.

급하게 뒤쪽에 있던 연수원으로 몸을 피합니다.


아우. 비가 뭐 이렇게 내려?


이러는 와중에..


이 사람들.. ㅋ

비를 맞더니 갑자기 감성사진을 찍겠다며 마구 빗속으로 달려듭니다. ㅋㅋㅋ



음. 이건 너무 소극적이에요.



이정도는 되야죠!



확실히 엠티비는 자세가 높아서 감성샷 찍기엔 힘들군요.



흠.. 사실 엠티비를 상대로 사진을 별로 안 찍어봐서 ㅋㅋㅋ

다음 기회로 ㅋㅋㅋ



설정 들어가나요?



근데 우째 팔안쪽만 너무 하얀거 아니에요? ㅋㅋㅋ



앗, 도망간다. ㅋㅋㅋㅋㅋ



"아.. 아니야. 난 그런 사람이 아니라구.."


그런데 이번엔 왜 손만 하얗죠? ㅋㅋㅋ

이런 자덕같은 남자 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신발 벗고 양말 말리는 남자. ㅋㅋㅋ

여기서_이러시면_안됩니다.jpg



파닥파닥.

제대로 말리시는 중 ㅋ



비가 언제 그치려나?



눈 따가우니 고글 쓰고 하늘 봐야지..



답이 안 나오는 모양입니다. ㅋㅋ

역시 자덕들은 비만 오면 이상해져요 ㅋㅋㅋ


비가 오면 자전거카페들에 뻘글들이 넘쳐나는 이유죠 ㅋㅋㅋ



카스텔리 매니아 마클러님.

옷 매무새가 전갈하네요.(?)



하지만 또 몹쓸 설정샷을 시도하고 마는데 ㅋㅋ



아니 당최 어떤 모습을 생각하신거에요? ㅋㅋㅋ

저같은 범인으로선 당최 어떤 샷을 원하시는지 파악하지 못했단 ㅠㅠ

죄송합니다. ㅠㅠ


.

.

.


비가 좀 사그라들자 쁘띠프랑스방면으로 출발합니다.

비만 안 왔으면 쁘띠프랑스 입구에서 사진을 찍었을 텐데

계속해서 비가 부슬부슬내려 그냥 지나칩니다.



쁘띠프랑스가 있는 고개를 지나서 정상에서 뒤쪽 후미를 기다립니다.



"도착했으면 출발!"

"읭?!!!"


관전 포인트는 우느님의 황당해하는 표정과 넋놓은 꼬라지님 표정이 되겠습니다 ㅋ

길을 따라 내려가고 나면 바로 호명산 입구와 연결이 됩니다.


간단히 코스 설명과 함께 목적지 전달 후 오픈을 선언합니다.


"오픈!"


한마디와 함께 달려나갑니다.


분명 미르님 다음으로 제가 출발했는데, 바로 뒤에서 마트군님과 끌바신동님이 어택을 시도합니다.

저도 어택을 치고 싶지만..

전 절때 코스를 모르는 업힐에서 어택을 하지 않아요 ㅋ

엔진이 좁쌀이라 무리하게 어택하면 퍼져요 - 0-;;


코너를 한 네개쯤 지나니 이분들이 안 보이더라구요 ㅡ.,ㅡ;;

도착할 때쯤보니 코너 2개정도 차이가 나더란..

이 굇수들;;



목적지에서 마트군님.

미남이 물에 젖으니 더 잘생겨지는군요?


담부턴 마트군님을 꼬시면 여자회원분들의 참가가 많아지겠어요 ㅋㅋ



끌바하지 않는 끌바신동님.

언제 끌바실력을 보여주실겝니까 ㅋㅋ



뒤에 오는 사람들을 기다리며 한컷!

저 길로 사람들이 들어올거에요.



라넬님 5등!



그 뒤로 힉스님이 들어오시네요.



밑에 올라오는 사람들을 보러 내려가셨던 미르님이 다시 올라오시네요.



음 저 손가락은 무엇을 가르키는 것이었을까요?



현덕유비님이 7등!



그 뒤로는 팩으로 들어오셨어요~






비 맞으면서 업힐하는 것도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구요.


비 때문에 더 숨이 가쁘고 고글과 헬멧에서는 비가 방울져 내립니다.

져지와 빕은 땀인지 비인지 모를 물들로 몸에 밀착이 되서 움직입니다.


거칠게 호흡해도 비 오는 산속의 공기는 개운하게 폐로 들어옵니다.

오르면 오를수록 정신은 맑아지는 느낌이에요.


마치 자전거만화의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 ㅋㅋ



카페테라의 마스코트 멍뭉이네요.

이름은 모르겠어요 ㅋㅋ


덩치가 엄청 커서 등에 한번 앉아볼까 했는데..

도망가네요 ㅋㅋ


시크한 녀석 ㅋ



비는 주륵주륵 잘도 내립니다.

시원하네요.



카페테라의 마스코트2 해피.



해피는 왼쪽다리가 하나 없어요.



그래도 귀엽다능. ^^



하늘이 조금씩 개기 시작합니다.

비는 계속해서 내리는데

햇빛이 너무 예쁘더라구요.



역시 인물사진은 이럴때 찍어줘야죠!

근데 표정이 왜그래요? ㅋ


다시~



아 뽀샤시하다~



굳~


이걸보고 꼬라지님도 동참!



너무 뽀얗게 날아갔어요 ㅋㅋㅋ



뒤편에 있는 펜션

카페테라 사장님께서 같이 하는 곳이래요.

수영장도 있고 되게 좋은 듯!



저도 한컷!

왼쪽 볼따구가 날아갔군요 ㅋㅋ



여기 카페너무 예뻐서 다시 가고 싶어요 ㅎㅎ




마클러님도 동참해봅니다 ㅋㅋ



라넬님도 빠질 수 없죠!

근데 뭔가 나루토 같아요 ㅋㅋ

난 호카게가 될 남자다!



미르님의 스웍. 그리고 젠티스 4발이.



예쁘죠?

마치 유럽에 온 것 같은 느낌 ㅎㅎ



인테리어가 굉장히 예뻐요.



구우사마님이 부순 의자

갑자기 뚝- 하고 부러졌어요 ㅋㅋ

굉장히 민망해하시며 자리를 뜨신 구우사마님 ㅋㅋㅋ



빛 좋은 배경으로 또 사진 찍기 ㅋ



오늘 흰색 져지 입고 오신 분들 많았는데 빨래 잘하시길 바래요 ㅋㅋ



한켠에선 펑크때 교체한 튜브를 떼우고 계셨어요.

전 무엇을 할까 하다가 여기저기 사진을 찍고 다녔네요.

잠깐 카페테라 사진들을 보실까요?













예쁘죠?

하지만 자전거 타고 가야 기쁨 두배라는거 ㅋㅋㅋ

차 타고 가면 반칙입니다 ㅋㅋ


카페에서 너무 잘 쉬다보니 다들 가기 싫어했지만

시간이 5시를 향해가니 집에 가야죠. ㅎㅎ


정상에 있는 비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가기로 합니다.













복귀길 하늘은 정말 예뻤는데..

찍사의 능력 부족으로.. 넘 대충 찍혔네요 ㅋㅋㅋ

아이고.. ㅋ



상천역에서 점프하기로 합니다.

이런 외진곳에 이런 큰 역이!!;



빕패드가 젖어서 의자에 앉기 싫어하신 마트군님.



즐거운 복귀길.

저기 혼자 고독을 씹고 계신 분이 보이시는군요!



상봉역에서 내려 타고 갈 팀과 환승해서 점프할 팀을 나눕니다.



스쿠터 커플이 부러운 미르님 ㅋㅋ



흠. 역시 카페에서 잘 쉬어서 그런지 다들 피곤한 모습은 보이지 않네요 ㅎ



오다가 길을 좀 헤맸네요.



요기가 아니네?


다시 길을 찾아 중랑천을 통해 마포대교에서 치킨을 먹고 헤어졌답니다.


.

.

.


오늘은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한 벙개였어요.

정말 경험치 쌓고 레벨업한 벙개? ㅋㅋ


코스도 좋고 다음에 또 가고 싶은 코스에요.

분원리 보다 다양하고 재밌는 코스 발견이라니.. 대박!!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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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r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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